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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레이시 스윙 IOM 사무총장 IOM 이민정책연구원 방문

2012년 6월 8일 윌리엄 레이시 스윙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고양시에 위치한 IOM 이민정책연구원(MRTC)을 방문하였다. MRTC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스윙 사무총장은 이민의 현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민이 증가함으로써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이주기구(IOM)와 MRTC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음은 그의 연설의 주요 내용이다.
⦁오늘 날,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는 약 2억1400만 명의 국제 이민자와 7억4000만 명의 국내 이주자를 포함한 대략 10억 정도의 이주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즉, 세계 인구의 약 7명 중 1명이 이주자인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이민이란 주제는 세계 각국 정부의 많은 안건들 중에 중심에 놓여있다.
⦁증가하는 사람들의 이동 이면에 숨겨진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민의 주요 요소들은 다음과 같이 9개의 D로 요약해 볼 수 있다.
- Demography &_Demand (인구구조와 인력수요): 선진국의 고령인구와 노동력 부족, 개발도상국의 젊은 인력과 실업.
- Disparity (격차): 북반구와 남반구 국가들 사이의 경제적 사회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
- Distance-shrinking technology (거리를 좁히는 기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저렴해진 항공료, 운반비용 등.
- Digital media (디지털 미디어): 인구 이동성에 미치는 디지털 미디어와 SNS의 영향.
- Disasters (재난): 자연재해, 인재 등의 재난으로 인한 인구이동.
- Degradation (환경저하): 환경저하 및 기후변화로 인한 인구이동.
- Dreams & Desires (꿈과 갈망): 더 나은 삶을 이루기 위한 이민.
⦁이민의 증가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몇몇 나라에서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민자들은 부당하게 경기침체의 원인, 범죄의 요소 등으로 지목되어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비자 제도가 엄격해지고, 이민을 제한하는 법률이 도입되며, 국경이 폐쇄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민자들이 각국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잘못된 인식들을 개선해 나아 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직면한 또 하나의 과제는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사회로 커져가고 있는 국가들의 사회적 다양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있다. 장래에, 다문화 사회가 예외가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또한 2010년 아이티 지진과 파키스탄 홍수와 같이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연재해 또는 인재로 인한 인구이동에 대한 준비 및 관리도 대단히 중요해졌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 IOM은 지난 60년에 걸쳐 규모와 업무범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증대되어 왔다. IOM은 현재 146개 회원국를 확보하고 있고, 이주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정부간 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이민자들의 긍정적인 기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대중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계속적으로 추구해 가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로서의 접근이 요구된다. 즉, 개인 영역, 노동 연합, 옹호 단체들, 서비스 제공자, 이주자 연합, 학계, 방송을 포함한 시민 사회의 전체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파트너로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을 추진해야 한다.
끝으로, 스윙 사무총장은 MRTC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치하했다. 그는 IOM과 MRTC간의 협력과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이를 늘려갈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MRTC가 이민정책 분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