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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강경한 이민단속법을 제정한 애리조나 주에 항의해 애리조나 방문을 거부하고 경제관계를 단절한 이른바 `이민법 보이콧'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18일 진보성향의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PA)'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애리조나 주가 각종 회의 취소 때문에 1억4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가 지난 4월 이민단속법에 서명한 후 4개월간 보이콧으로 호텔업계가 입은 손실을 4천500만달러, 이 기간 보이콧이 아니었으면 애리조나를 방문했을 사람들이 소비할 돈을 9천600만달러로 각각 추산했다.
CPA의 이민자 문제 관계자는 "이번 보이콧은 다른 주(州), 특히 관광과 회의 관련 산업에 의존하는 지역에 대한 경고의 의미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이 다른 법률위반을 단속하면서 범법자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의 애리조나 이민단속법은 지난 7월 발효되기 하루 전날 연방지법이 핵심 조항의 발효를 유보해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매년 평균 약 1천500만명이 휴가와 회의 참석, 스포츠 이벤트 관람 등의 이유로 애리조나를 방문하고 있고, 지난해는 이들이 애리조나에서 166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애리조나 관광청이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