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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기업 "외국인 고급인력" 2-3년만에 떠난다 (조선일보, 2010-12-01)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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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직원 1만명 시대

 

2000년대 초 이후 국내 기업들이 너도나도 "글로벌화"를 외치면서 외국인 고급 인력 숫자는 급속도로 높아져 왔다. 현재 국내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전문인력 임직원은 1만명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임직원들은 대부분 특정활동(E7) 비자나 연구(E3) 비자를 받고 들어온다. 2009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E7 비자 체류 인력은 8896명, E3 비자 체류 인력은 2066명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규용 박사는 "수치상으로 보면 외국인 임직원 1만명 시대가 이미 열렸다"고 말했다.

 

◆외국 인력 운용, "갈 길 멀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외국 인력 운용은 아직도 후진적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조직 내 소통 애로이다. 모종린 글로벌교육포럼 회장은 "언어적·문화적으로 부장급 등 대기업 중간 간부들의 세계화가 덜 된 상황에서 종종 외국인 임직원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며 "실적이 안 좋아지면 그 원인을 외국인 임원에게 돌리는 경우가 심심찮다"고 말했다.

 

교육 인프라 등 외국 인력이 생활하기에 가장 기초적인 인프라가 미비한 점도 문제다. 헤드헌팅 업체 커리어케어의 신혜경 상무는 "국내 외국인 학교에 내국인 비율이 높아 정작 한국에 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외국 임직원들이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기 위해 계속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자녀가 있더라도 모두 데리고 한국으로 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개인 경력에서 "한국에서 일했다"는 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노동연구원의 이규용 박사는 "정책적으로 외국 고급 인력들의 한국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고급 인재들의 정보를 모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국가 차원의 고급인력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