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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좌절 공존하는 '새로운 한국인'들의 현주소
4차례 사기 당했다가 재기하고막노동하다 식당 사장님 되고…"자기 한 만큼 보상 받는 원칙가장 확실한 나라가 한국""한국 사회 아직도 폐쇄적 인종 아닌 사람 그 자체 봐주길"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꾼 외국인이 지난 1월 10만명을 돌파했다. 1957년 2월 8일 대만 국적의 손일승씨가 처음 귀화한 이래 54년 만이다. 귀화자 수는 2000년까지 연평균 34명에 불과했지만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외국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의 귀화자가 전체 귀화자의 98%에 달한다. 조선족 등 중국인 출신이 7만여 명으로 가장 많지만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출신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성공시대를 일군 귀화자들이 많지만, 배타적 한국 문화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귀화자도 적지 않다.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꾼 외국인이 지난 1월 10만명을 돌파했다.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성공시대를 일군 귀화자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귀화자들은 "한국 사회는 여전히 외부인에게 폐쇄적이고 외모나 말투에 따른 차별이 심하다"고 말했다. 10만 번째 귀화자인 로이 알록 꾸마르(55) 부산외국어대 인도어과 부교수는 "귀화자나 외국인에게 과한 관심을 보이거나 차별적 시선을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며 "국적이나 인종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를 보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