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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 인종주의자, 흑인 어린이 난민수용소 공격 (조선일보, 2011-03-02)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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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경찰은 1일 최근 어린이 난민수용소를 공격한 인종주의자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인종주의자들 최근 스톡홀름 중심부인 솔나(Solna)구에 위치한 어린이 난민수용소에 계란을 던지고 “아프리카인들 떠나라” “검둥이들” 등의 과격한 인종적 언어를 구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인종주의자들이나 네오나치들의 공격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충돌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난민수용소 어린이들이 담당 교사와 수영장에 갔다가 스웨덴 여학생들의 팔을 잡는 등 짖궂은 장난을 했는데, 이게 “수영장에서 흑인 난민들이 스웨덴 여학생에게 성폭력했다”고 와전돼 인터넷 상에서 퍼진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스웨덴은 지난달 28일 영국 의회의 이민정책그룹이 정한 국가별 사회통합 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뒤여서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민정책그룹에서 발표한 사회통합지수에서 스웨덴은 83점으로 포르투갈(79점), 캐나다(72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의 인종주의자들은 아직 극소수지만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이민자 비율이 20%대에 이르면서 “우리가 낸 세금을 이민자들이 타간다”는 정서가 팽배해 있다. 이는 북유럽 국가들의 공통적인 문제다. 지난해에는 스웨덴의 네오나치 정당인 SVP가 지자체 의회 선거에 진입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네오나치들은 물리적인 폭력이나 공격도 하기 때문에 극도로 민감하게 여겨진다. 지난해 7%대 지지를 확보한 극우정당 스웨덴 민주당은 이들에 비하면 그나마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