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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美 망명 신청 이유 상당수는 거짓(조선일보, 2011-07-14)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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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출신은 종교 탄압, 발칸반도 출신은 인종 학살을 핑계로 대야 잘 먹힌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기니 출신 호텔 종업원이 과거 미 이민국에 망명을 신청할 당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민자들이 애용하는 전형적인 '망명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망명을 신청하는 난민들이 종종 이민 브로커로부터 구구절절한 사연을 숙지하도록 교육받는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각지 출신 망명 신청자들의 '뻔한' 레퍼토리 몇 가지를 소개했다. 스트로스칸을 고소한 나피사투 디알로(32)의 사례처럼, 서아프리카 출신은 종종 여성 할례와 같은 잔혹한 인습을 피하려고 망명을 신청한다고 말한다. 유럽 발칸반도 출신은 지역에서 자행된 '인종 청소'를 자주 들먹인다. 중국인은 국가의 한 자녀 정책에 대한 반발이나 기독교 탄압을, 러시아인은 동성애자 차별을,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인은 이슬람 극단주의 때문에 입은 피해를 망명 사유로 곧잘 언급한다.

 

그러나 뉴욕의 이민 전문 변호사 앤드루 존슨은 "상당수 망명 신청자들의 사연은 이민 허가를 받기 위해 꾸민 것이거나 과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디알로는 2004년 브로커로부터 기니에서 여성 할례를 강요받거나 윤간을 당했다는 사연을 받아 외웠다고 털어놓았다. 존슨은 "비슷한 사연들이 10년 넘게 반복되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망명 사유 중 확인하거나 조사하기 어려운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